전체 난이도에 대한 의견은 엇갈려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2017년도 5급 공채 2차 시험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넷째 날에는 각 직렬마다 상이한 응시과목이 치러졌다. 

대표적으로 일행과 교육행정, 사회복지 등의 직렬은 선택과목을, 재경은 재정학, 인사조직은 인사조직론,
법무행정은 오전에 필수과목인 민법과 오후에 선택과목인 국제법을 본다. 

이 날 성균관대학교 수선관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재경직 응시생들은 재정학에 대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다만 취재에 응한 사람 중 크게 어려웠다는 소감을 나타낸 응시생은 없었다.

확인 결과 이 날 1문에서는 신고전파 투자이론을 근거로 하여 이윤극대화 조건 등을 물었다. 설문은 세개였다. 2
문에서는 완전경쟁시장과 후생비교를, 3문에서는 확장적 재정정책이 경기부양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물었다. 

초시생이라는 A는 "문제나 논점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것 같고,
전체적인 난이도는 조금 어렵다고 느꼈다" 고 말했다. 



▲ ▲ 2017년도 5급 공채 2차 시험의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성균관에서 둘째 날 경제학을 치르고 나오는 응시생들의 모습. / 김주미 기자


B는 "2,3문은 평이한 수준이었는데 1문이 어려워서 시간을 많이 끄는 바람에 지금 마음이 착잡하다" 며
"1문을 잘 못 쓴 때문인지 2,3문이 쉬웠어도 전체적인 난이도가 보통 이상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는 다소 다른 반응을 보였다. "1문이 쉽게 예상할 수 없었던 출제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다"는 것. 

그는 "처음 문제를 훑어보면서 1문이 어렵겠다는 것을 직감하고 1문을 쓸 분량을 띄워놓고 쉬워보이는 2문과 3문부터
먼저 답안을 작성했다"며 "1문이 불의타까지는 아니어도 의외의 논점이었을 것" 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번이 4번째 응시라는 D는 "어렵다고는 볼 수 없는 난이도" 라며 다만 "1문이 많이 출제되는 논점은 아니라서 
다들 꼼꼼히 준비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E는 이번 문제 특징에 대해 "3문은 재정학이기보다 거시경제 쪽이었는데 2,3문이 평이했기 때문에
내용만 충실히 답안을 작성했다면 평타는 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체적 난이도는 보통"이라고 말했다.

2017년도 5급 공채는 7월 1일 마지막 시험인 행정학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합격자 발표는 9월 27일에 있을 예정이며
10월 23일~24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11월 8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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