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와 2차를 동시에 통과해야 되는 5급 공채/국립외교원시험의 성격상 1~2월에 헌법을 공부해서 부담을 덜어야 원활하게 수험일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헌법의 이해를 기초로 행정법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므로 학습의 순서로 볼 때에도 행정법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헌법을 공부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2016년 시험을 실패한 수험생의 경우에는 3월 또는 4월 중에 헌법공부를 해야 향후 부담을 덜 수 있고, 행정법의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입니다.
2. 5급 공채 헌법은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닙니다.
60점을 가벼이 보고 너무 쉽게 생각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인사혁신처의 출제기준은 7급 시험에 준하여 출제한다고 하지만, 최근 7급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고, 7급은 20문제인 반면에 5급 공채/국립외교원의 경우는 40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7급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수밖에 없습니다. 진지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불합격하게 됩니다. 7급 시험 평균성적이 42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50% 이상이 불안하다는 결론입니다.
3. 5급 공채 헌법의 난이도는 7급보다는 높아질 것입니다.
인사혁신처의 발표대로라면 7급 수준으로 출제한다고 하지만 7급 수준이 현재는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인혁처의 표현 그대로를 믿는다고 해도 상당한 학습은 해야 합니다.
또 7급과 다른 것이 7급은 20문제만을 출제하므로 중요한 주제만을 출제할 수 밖에 없는데 반해 5급 공채/국립외교원은 40문제를 출제하므로 세부적인 논점에서의 출제도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7급 수준보다는 약간 높고 법원행시 보다는 낮은 정도 또는 변호사 시험 수준으로 출제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4. 5급 공채 헌법에서 30~35%는 불합격할 수 있습니다.
속단할 수 없지만 7급의 평균성적이 42점 정도인 점에 비추어 수험생이 헌법에서 약 30~35% 정도의 불합격하리라고 예상합니다. 일반적인 출제경향이 25%정도는 고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하고, 75% 정도가 무난한 수준이 출제됩니다. 난이도가 높지 않은 75%에서 15% 이상을 실수하면 불합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불합격률은 높으면 40%정도까지도 가능하다고 예상합니다.
5. 5급 공채 헌법에서 합격하기 위하여는 112시간 정도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헌법은 행정법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과목의 성격이 강하므로 기출문제집 등 문제집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이론서로 공부하는 것이 2차 과목인 행정법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봅니다. 기본서로 진행되는 강의를 수강하여 기본개념을 숙지한 후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로 확인하면 충분히 60점 이상을 득점할 수 있다고 봅니다. 헌법에 들이는 공부기간은 수험생 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기본이론 정립에 14일(1일 4시간) + 모의고사 문제풀이 8일(1일 4시간) + 마지막 정리 3일(1일 8시간)정도는 필요합니다. 총 112시간 정도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1일 10시간의 공부를 기준하면 10-11일 정도 투자해야 합니다.
6. 7급 강의와 교재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7급 시험은 100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이므로 5급 공채/국립외교원 시험과는 교재의 집필방향 및 강의의 방향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7급 강의와 교재는 양과 질적 측면에서 5급 공채 시험용으로는 맞지 않는 것입니다. 7급 강의는 28일~30일 정도 진행이 되며, 교재 또한 1000쪽이 훨씬 넘어갑니다. 5급 공채 대비로는 지나치게 과도한 양이며, 내용 또한 지엽적이어서 5급 대비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7급용 기출문제집도 분량이 1000쪽이 넘는 것이 대부분이라 적당하지 않고,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까지 모두 수록한 것이므로 효율성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5급은 5급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